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무튼, 외국어 : 소개, 줄거리, 감상문

by mbyeol 2025. 8. 22.

외국어 사진

책 소개

『아무튼, 외국어』는 “아무튼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번역가이자 교수로 활동 중인 조혜경 작가의 외국어와 함께한 인생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영어 잘하는 법’, ‘어학 점수 올리기’ 같은 실용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외국어를 배우면서 느꼈던 부끄러움, 설렘, 좌절, 환희 같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언어 성장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외국어는, 결국 나를 다시 발음하는 방법이었다.” 책 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감정을 만납니다: - 처음으로 외국어 학원에 들어섰던 떨림 - 영어 한 마디 못 했던 시절의 좌절 - 어느 날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외국어 한마디가 주는 짜릿함 - 언어와 함께 생각도 달라지는 경험 이 책은 언어 습득의 과정이 곧 자기 발견의 여정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전해줍니다. 2024년 현재에도 자기 계발서를 넘는 감성 에세이로 널리 추천되며, ‘말이 안 나와서 답답한 사람’, ‘언어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아무튼, 외국어』는 줄거리 중심의 책은 아니며, 작가의 외국어와 관련된 기억과 성장 이야기를 옴니버스처럼 풀어낸 구조입니다. 책은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1. 학습의 과정 – 외국어를 배울 때 겪는 감정들 2. 경험의 축적 – 외국어로 일하고, 관계 맺으며 성장한 과정 3. 내면의 변화 – 언어를 통해 ‘나’를 재구성하게 된 순간들 저자는 대학 시절부터 영어를 시작해, 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까지 다양한 언어를 접하며 언어에 대한 두려움과 애정을 동시에 느껴왔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깨달은 것은, 외국어를 잘하는 것보다 외국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언어마다 정체성과 감정 표현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하며, “외국어는 단순히 다른 말이 아니라, 다른 내가 되는 통로였다.”라는 말로, 언어가 자기 정체성과 내면세계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책 속의 사례들은 영어 스피킹 시험에 긴장해 말문이 막혔던 순간부터, 통역 중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멈췄던 경험까지 매우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이야기들입니다.

감상문 및 추천 이유

『아무튼, 외국어』는 언어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삶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고민해 본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의미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뛰어난 언어학자도 아니고, 원어민도 아닙니다. 오히려 말이 막혀 울었던 순간, 남의 언어 앞에서 무력했던 순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더 깊은 공감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어는 나를 한 번 더 살아보게 했다.” 이 문장을 보고, 저 역시 ‘외국어 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단순히 말하고 쓰는 기술을 넘어서, 외국어는 나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나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도구였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볍게 읽히지만 내용은 깊다 - 누구나 겪는 외국어의 고통과 기쁨이 담겨 있다 - 자기 계발과 자아탐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추천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자주 포기하는 사람 -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라고 자문하는 사람 - 외국어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싶은 사람 『아무튼, 외국어』는 그런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을 전하는 책입니다.

 

『아무튼, 외국어』는 단순한 언어 공부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지, 언어가 어떻게 우리를 바꾸는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따뜻한 기록입니다. 외국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당신, 삶이 반복되어 지루한 당신에게 이 책은 말을 넘어 마음을 확장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언어에 ‘이유’를 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