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늘 지칩니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지치고, 자기 자신에게조차 실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충전’이라는 단어에 목이 마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저 는 번아웃과 무기력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방법, 그리고 삶의 에너지를 다시 채우는 ‘마음의 재충전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책 소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전승환 작가의 대표적인 힐링 에세이로, 현대인들의 마음을 가장 잘 어루만져주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정, 관계, 삶, 나, 사랑’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짧지만 묵직한 문장들이 이어지며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조금씩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큰 사건 없이도 지쳐가는 현대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무엇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나는 진짜 어떤 삶을 원하는가’를 질문하게 만들며, 잊고 있던 감정과 욕구를 천천히 되찾도록 이끕니다.
이 책은 누구나 마음속에 쌓아둔 말들을 대신 말해주는 듯한 친구 같은 책이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따뜻한 쉼표 같은 책입니다.
줄거리 요약
이 책은 다섯 개의 주제를 따라 구성됩니다.
첫 번째 장인 ‘감정’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거나 억누르지 말고 인정하고 끌어안는 연습을 통해 자신과 가까워지는 법을 알려줍니다.
두 번째 장 ‘관계’에서는 타인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결코 이기적이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용기임을 설명합니다. ‘삶’에서는 항상 바쁘고 조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잠시 멈춰 서는 삶의 기술과 속도를 조절하는 지혜를 전하고, ‘나’라는 장에서는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줍니다.
마지막 장 ‘사랑’은 타인과의 사랑보다 먼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전체적으로 책은 나를 돌아보는 것이 곧 재충전의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감상문 및 추천 이유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사는 게 버겁다면, 멈추는 것도 용기다.”입니다. 이 문장은 마치 내 마음을 꿰뚫는 것 같았고,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한 걸음 물러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감정은 ‘괜찮아도 되는’ 안도감이었습니다. 이 책은 조언이 아니라 ‘그냥 곁에 있어주는 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강하게 살라고 말하는 대신, 부드럽고 솔직한 문장들로 마음을 다독입니다.
삶의 방향이 흔들릴 때, 혹은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이 책은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삶을 회복하는 작은 실마리를 건네줍니다.
추천하고 싶은 독자는 무기력함을 반복하며 사는 이들, 감정적으로 지친 직장인, 인생의 전환점에 선 사람, 또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모든 이들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지친 마음에 작은 숨구멍을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며 내 감정은 뒤로 미뤄둔 채 살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조용한 방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듯,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당신이 다시 살아갈 힘이 필요하다면, 이 책 한 권이 그 시작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