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 앞에서 꺾일 때, 우리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힘을 얻습니다. 그것이 진짜 이야기라면 더욱 큰 울림을 주죠. 오늘 소개할 책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이국종 저 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외과 의사로서, 생명의 최전선에 서 있던 저자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닙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싸워온 한 사람의 사명감과 신념이, 우리가 각자의 삶을 다시 일으키게 만드는 ‘희망의 증거’가 되어 줍니다. 이국종 교수는 국내 중증외상 시스템이 거의 부재했던 시절부터 ‘사람이 죽지 않고 병원에 도착했다면 반드시 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 왔습니다. 헬기 한 대, 수술실 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은 기적이 아니라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의료진으로서의 소명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 했고 그 진심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책 소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중증외상 분야의 선구자, 이국종 교수가 20여 년간 국내 의료 현실과 사투하며 살아온 기록입니다. 그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의료 인프라 부족, 정책적 무관심, 시스템의 벽과 싸워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의료 현장의 보고서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숱한 밤샘과 수술, 정치적 갈등과 행정적 무관심 속에서 **환자의 손을 놓지 않으려 한 의료인의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한 명의 의사가 단지 의술만이 아니라, 한 사회의 ‘생명 철학’을 어떻게 지키고자 노력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현장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말하고자 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의 가치입니다.
대표 문장: “세상을 바꾸는 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모래알만 한 진실을 붙잡고 버티는 사람이다.” 이 문장은 단순히 신념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지켜야 할 ‘진짜 가치’는 작고 사소하지만, 그 가치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줄거리 요약
이 책은 크게 두 갈래로 구성됩니다:
1. 현장의 기록 – 외상센터에서 벌어진 실제 사례들
이국종 교수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사망 선고 직전의 환자’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총상을 입고 실려 온 외국인 노동자, 사고로 뇌를 다친 청년, 의료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까지… 이 모든 사례는 단순히 의학적 기술이 아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환자를 살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사람과 사회의 이야기 – 대한민국 의료와 조직 문화에 대한 고찰
책은 의료 시스템 안에서 외상센터 운영의 어려움, 인력 부족, 행정과 현장의 괴리를 꼬집습니다. 한 사람을 살리는 과정 뒤에는 수많은 장벽과 무관심, 그리고 조직 내부의 관성적 태도가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 정리: - 생명을 우선한 결정: 포기하지 않은 수술로 생명을 살린 감동적 사례들 - 시스템과의 싸움: 외상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 예산, 장비, 정책의 부재 - 사명과 꿈: 후배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책임감과 진심 어린 조언들 그는 "이 현실이 너무 버겁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결국 사명을 다시 붙잡아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사명’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대목**입니다.
감상문 및 추천 이유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읽으며, 저는 오랫동안 의미 없이 반복되던 일상에 대한 시선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특히 “살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문장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단지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만든 구절**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정의로운 일은 반드시 비효율적이다. 그래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 문장은 시대와 제도,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수없이 사라져 가는 진심을 다시 붙잡게 만듭니다.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길일지라도 그게 옳은 길이라면 걸어야 한다는 믿음이 이 책 전반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 -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는 이들 - 전문직에서 사명감을 잃고 회의 중인 사람들 - 단단한 진심이 주는 울림을 체험하고 싶은 독자 - '이런다고 세상이 바뀔까?'라는 생각에 무력감을 느끼는 청년들 - 공공 서비스, 의료, 교육, 법조 분야 등 **‘사명’이 중심이 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하나의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사회 전체를 바꾸는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꿈을 향해 버티고 있는 모든 이에게 진짜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책입니다. 작은 변화, 사소한 진심, 불편한 선택이 결국은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책. 이국종 교수의 삶과 태도는 우리에게도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진실을 위해 버티고 있습니까?” 지금 희망이 멀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이 당신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안의 사명과 용기를, 다시 불러일으켜줄 것입니다.